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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는

그립다는 것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만큼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는 것이다

 

비록 메케한 먼지가 쌓이고

모서리가 찢긴 낡은 흑백사진처럼

늘 아릿하고 시린 추억이라 해도 말이다

 

어쩌면 우리는 추억을 먹으며

또 그 추억으로

오늘을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 내게 말한다

과거는 그저 흘러간 옛것이라고

그래서 현재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하지만 현재란 과거가 있으므로 존재하는 것~!

 

지금 내가 아파하고 그리워하는 모든 것이

먼 훗날 과거가 되어

슬픈 가락으로 숨을 쉬고 있겠지

 

그리움이라는 가난한 이름 아래

눈부신 내 기억들은

잿빛 추억으로 퇴색되어 가겠지~!

 

고왔던 웃음도

맑았던 청춘도

깨끗하던 꿈들도

 

모두가 현재를 살아낸

한 점 슬픈 추억이 되어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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