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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맹신 ‘종교중독’에 빠지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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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믿음 대표 ‘중독 사역’ 세미나서 삶·인격 망치는 종교중독 개념 제시조믿음 바른미디어 대표가 11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에서 열린 ‘교회 중독 사역 세미나’에서 종교중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교회 안에서 중독 문제는 여전히 생소하다. 중독에 빠진 성도를 ‘거룩하지 못하다’며 멀리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교계의 중독 문제 전문가들은 11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송태근 목사)에서 열린 ‘교회 중독사역 세미나’에서 한국교회가 중독 문제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미나에는 전국 각지에서 목회자와 청년 사역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이유는 이해관계 때문입니다. 알코올부터 게임까지 중독이 확산될수록 누군가는 돈을 벌고 있다는 게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합니다. 교회가 균형을 맞춰줄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을 불사르며 영혼을 파괴하는 중독자들을 보듬어 줘야 합니다.”

정신과 전문의인 이해국 가톨릭대 교수는 “중독은 자신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독을 “미래와 건강을 훼손하면서 현재에 취하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이 교수는 “알코올 중독에 빠진 사람들은 술을, 마약에 빠진 사람들은 마약을 신처럼 생각한다”며 “회복이 종교의 순기능 전부는 아니지만 목회 활동에서 뭔가에 찌들어있는 영혼을 회복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신앙이 중독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는 “중독은 사람들이 적당한 보상을 찾지 못한 채 대체재를 갈구한다는 점에서 사회 문제”라며 “각박한 세상 속에서 사람들이 바라는 영적 고민에 대해 교회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믿음 바른미디어 대표는 종교중독에 대한 개념을 제시했다. 종교중독은 이단 및 사이비종교에 빠지거나 사회적 물의를 빚은 목회자 개인을 맹신하는 현상을 포괄한다. 조 대표는 “종교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신앙생활의 동력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앙생활의 초점이 교회의 직분이나 명예가 아닌 하나님께 맞춰져 있는지, 신앙생활로 삶과 인격에 변화가 있는지를 그 기준으로 삼으라고 제안했다. 그는 “교주가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는데도 사이비 종교집단에서 신도들이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이 두 가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충북 청주에서 중독자들을 위한 공동체를 섬기고 있는 윤성모 목사와 유성필 기독교중독연구소장, 영화감독 김상철 목사 등도 강연을 했다.

황윤태 기자 trul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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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어린 사과 우선"문희상 국회의장. 2019.2.10 © 뉴스1
(워싱턴=뉴스1) 박기호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11일(현지시간) 위안부 문제를 일왕의 직접 사죄를 통해 풀자는 자신의 제안을 놓고 일본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대해 "한국과 일본 양국의 불필요한 논쟁을 원하지도 않고 일어나서도 안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방미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면서 "(논란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또 "(일왕 사죄 발언을 한) 인터뷰는 방미 관련 인터뷰로 응했고 '전쟁범죄 주범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진정성 있는 사과라는 맥락"이라며 "책임 있는 지도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위안부 문제는 근본적으로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을만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 돼야 한다"며 "일본 측은 수십 번 사과를 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내가 봤을 때는 그런 적이 없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문 의장은 누구보다도 한일관계를 중요시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나가기를 바라고 있기에 지금과 같은 한일 관계 현실을 안타까워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논란이 된) 인터뷰 발언은 정부 간 합의보다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솔되고 진정성이 있는 사과가 중요하다는 측면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새로운 조건을 부과하려는 것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마음을 잘 풀어드리고 양국관계가 더 개선되기를 바라는 충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8일 보도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 "총리가 일본을 대표해서 한 마디만 하면 된다. 아니면 곧 퇴위하는 일왕이 그랬으면 좋겠다"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또는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사과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기자들과 만나 문 의장을 향해 "발언을 조심해 달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한편, 전날부터 5박 8일간의 미국 공식 방문 일정에 돌입한 문 의장은 이날 여야 5당 지도부와 함께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문 의장은 이날 한국전 참전 기념비 등을 찾은 후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장관 등을 면담할 예정이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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